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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Road (9)

from travelog 2012. 1. 19. 21:53

이동일. Khuri(쿠리)에서  jaisalmer(자이살메르)로 그리고 Jodhpur(조드푸르)





과일 수레를 미는 소년. 단정하게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과 출근길에 자녀들을 오토바이 뒷자리에 태우고 바래다주는 아버지들의 모습도 보이지만, 학교 가지 못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는 소년들도 많이 보인다. 소년은 하나 사달라는 표정으로 외국인인 내 주변을 맴돈다. 인도에서 일주일을 갓넘긴 나는 현지음식에 조심스러워 선뜻 사지 못한다. 같은 버스를 타고 가던 내국인이 과일을 산다. 그 모습을 보고 조심히 청포도를 산다. 목마름이 가시고, 뱃속도 든든해졌다.







이곳은 인도의 휴게소. 한국에 비하면 볼품없지만 그래도 필요한 건 다 있다. 근데 화장실은 없다. 아니 뒤편 공터가 열린 화장실이다. 들판에 일렬로 서서 일보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으면 웃기다. 여행자들은 일도 보고, 물도 사고, 과자도 산다. 뒤로 내가 탔던 2층 슬리퍼 버스가 보인다. 슬리퍼 버스는 처음 타봤는데 불편하다. 인도는 땅이 큰 나라이고, 도시간 거리가 상당히 멀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보통 12시간에서 20시간 가까이 걸린다. 여행 후반부에는 30시간 넘게 버스를 탄적도 있다...보통 짐이 많은 내외국인들이 슬리퍼 칸에 탄다. 슬리퍼 버스의 구조는 복층식으로 1층은 좌석이고 2층은 와석이다. 그렇다고 버스가 큰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좌석은 앉는데는 문제 없지만 좌석에서 일어날 수가 없고 2층 역시 누울 수는 있지만 앉을만한 높이는 안된다. 그리고 키가 180넘으면 누워서 다리를 다 펼수가 없다. 한달정도 버스를 탈때 슬리퍼칸을 이용했는데, 나중에는 좌석을 이용했다. 잠자기에도 좌석이 더 편했다. 슬리퍼칸은 흔들림이 심해 가끔 멀리도 난다. 또 슬리퍼칸은 보통 좌석의 1.5~2배의 가격. 









우리나라는 비둘기가 많지만, 인도와 일본에는 까마귀가 많더라.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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