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es
121202 rides
resci
2012. 12. 2. 23:36
일주일에 라이딩 한 번 하기도 버거워진 요즘...
집을 나서려면 보통 용기가 필요한게 아니다.
옷 하나씩 입으면서, 백팔고뇌를 하는 듯...
일단 나가면, 좋을 걸 알기에...
라고 최면을 걸고
졸린 마음을 깨우며 나간다..
시원하다.
바람을 맞으니 한 주동안 구겨졌던 마음이 활짝 펴진다.
그러나 맞바람에 (육체적) 가슴은 구겨진다.
힘들고만..
한강 자주 나올땐 눈도 안가던 풍경들도 오랜만에 보니 좋구만.
감기라도 들까봐 최대한에서 한 등급 낮은 옷차림으로 나갔더니..
나중엔 목과 등에 땀이 주르륵...
콧 끝이 시러울정도 노출된 피부는 차갑지만, 숨은 속은 뜨거우니..
그 간격 차이만큼 묘한 상쾌 쾌감.
눈만 안오면 짧은 거리라도 꾸준히 타야겠다고.
했으나..
다음 일욜 예보가...최저 영하8도, 최고 0도...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