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sagan
뚜르 데뷔하자마자 스테이지 2개를 먹은 피터 사간이 뚜르에서 큰 화제다.
캐논데일 조감독인 Paolo Slongo는 피터 사간을 보면 랜스 암스트롱을 떠올리게 된다고. 또 피터 사간이 스프린트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가 클래식 대회나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함.
뚜르 그린져지를 3번이나 차지하고, 지금은 Orica-GreenEdge에서 코치를 하고있는 Robbie McEwen은 피터 사간을 보면 Laurent Jalabert이 떠오른다고 함.
로랑의 주요 경력을 조사해보니...장난아님.
뚜르 그린져지는 92년, 95년
뚜르 폴카(산악) 져지는 2001년, 2002년
뚜르 공격적 라이더 상은 2001년, 2002년
뚜르 1995년 4위.
지로 산악 져지는 1999년
부엘타 산악 져지는 1995년
월드 TT 챔피언 1997년
Paris–Nice 1995, 1996, 1997 우승...ㅎㄷㄷ
보통 싸이클 선수를 스프린터, 클라이머, 올라운더로 구분을 한다.
근데 로랑을 보면 그린 져지(스프린트), 폴카져지(힐클라임)을 차지하기도 하고, GC 라이더로서의 면모도 보였고, TT도 잘했다..분류하는 기준이 무색한.. 팔방미인 라이더였네..
사람들이 피터 사간에 거는 기대를 알겠음.
많이들 아는 이야기인데, 17세 사간이 퀵스텝에 입단 테스트를 받았는데 거절당했음. 근데 퀵스텝이 그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한 게 아니라, 외국 칼럼 어디서 본 바로는 피터 사간이 요구한 계약금이 커서 퀵스텝에서 받아주질 못했다고..
캐논데일 조감독 Paolo Slongo이 피터사간을 테스트 했을 때 놀란 점이 다른 라이더보다 젖산 분해가 빠르고, 다른 선수들보다 젖산 한계치에서 머무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점에서 놀랐다고.
프로 라이더들이 젖산 한계치에서 머무는 시간이 보통 45초에서 1분인데 반해, 사간은 1분30초에서 2분을 버틴다고.. 다른 선수들의 2배다. 다른 선수들보다 긴 어택을 할 수 있고, 또 버틸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다.
이번 스테이지 1의 업힐 스프린트에서 사간의 파워는 1225 watts 였는데. 이게 월드투어 스프린트로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 스테이지 4,5를 가져간 그라이펠의 경우 최대 1800 watts까지 뽑아낸다고. 이정도면 작은 집에서 반짝 쓸 정도의 파워라는...-_-;;
하지만 사간의 장점은 마지막 200M 파워가 평균 970 watts 를 넘긴다고 함...
또 사간의 장점은 22살에 맞지 않은 교활하기까지 할 정도의 냉정함이라고. 리퀴가스 팀내에선 뻔뻔한 놈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차가운 킬러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