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예고된 서울 아침 기온 7도, 갑자기 떨어지는 콧물처럼 당황스런 기온은 한 주 쉴까? 나때문에 나온 일행들 감기라도 들면 어쩌려고.. 적당히 어물쩍 넘기면 될텐데.. 이런 생각들로 자신과 타협점을 찾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서늘함 때문인지 정신이 맑아지기 시작하는 요즘.. 핑계대지 말고 누굴 위해서가 아닌 공지대로 라이딩 강행했다. 믿고 나와준 형님, 친구, 동생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사진 한장한장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간 간격이 넓다, 이해부탁. 새벽 5시 45분 용문행 첫차 풍경 사람도 많고, 라이더도 많고, 자전거도 많았다.
스프린트치는 나 (영상 제공 김정훈)
라이딩에 대한 의지를 축축하게 만들었다.
공지 번복하는 일은 쉬운 일이고,
내가 좋아서 하는 라이딩이니 열심히 타자는 생각으로.
새벽,
반성이 필요한 나다.
부지런.
이쪽이 우리 자전거가 있는 곳. 역시 꽉차있다. 모두들 가을의 끝을, 낭만을, 부지런하게 즐기려고 그러는거 아닐까 싶다.
양수역 도착하여 몸도 덥히고 간단히 요기도 해결할겸 들어간 편의점 핫식스..도핑하지 않으면 이제 난 안될꺼야...흑
급성장중인 덱스터, 올해보다 내년이 기대되는 친구 동갑내기라 그런지 말하기도 편하고, 센스도 있고, 재미있다능
음란서생인줄 알았다능 ㅎㅎ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형님의 선글라스
오늘의 1차 관문이자, 심박수를 한번에 쭈~욱 올려주고, 대퇴근을 경직시켜주는 벗고개를 향하여 출발
먼 곳에서 오느라 남들보다 더 힘들었을 커플 클리오 주머니손
이 분 근성있는 분이셨습니다.
반짝반짝 눈이부셔 라파폴 레인자켓 입고 남들 추워서 입돌아갈때 혼자 더움 ㅎ 레인자켓 잘어울림~
라파폴 레인자켓 나도 살까싶다.
두 라이더의 대비가 재미있어서 맘에 드는 사진
매주 흑백 사진이 많았는데 이번주는 컬러 사진이 더 많다. 이유는
보다시피 날이 너무 좋아서..컬러로 남겨두지 않을 수가 없다. 라이딩할 시점에 해가 고개를 들어 라이더를 비추는 모습이 사진 찍는 입장에서 멋져보였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클리오 자세를 보니 피팅에 대해 잘 모르는 나지만 허리가 너무 서있음. 상체가 항상 서있는데, 허리를 말고 상체를 숙이는 방향으로 고쳐야 하지 않을까 싶음.
번짱 추월중 ㅋㅋ 이론~ ㅋㅋ
햇살 좋다. 사진으로 그 추위가 느껴지지 않네...ㅋ
아무래도 내가 스냅사진을 좋아하고, 이런 사진이 좋다.
언제 어디서든 일상성이 돋보이는 사진을 추구하다보니
잘 닦여 스무스한 도로 꿀 발라논 도로
추추추워서..주머니 손
뭔가 새로운 앵글 잡아보려 노력중..
도로 전세낸듯
역 주행..ㅎㄷㄷ
손잡은거 아님 이날 민봉이 반장갑을 끼고 왔는데, 정말 말도 못할 고통이였을거다. 내가 목장갑이라도 사는게 어떻겠냐고 할 정도였는데. 포야다형님이 끼고계신 긴장갑을 (고민끝에) 건네주는 감동의 순간이다.
날은 이리 좋았지만,,추위가..학학
장갑 바꿔끼고 다시 출발
빨간 픽시를 타는 동네 고등학생. 나는 몇번 마주친적이 있다. 자전거 잘 타더라.
이날 부제를 "햇살을 달리다"로 하고 싶을만큼 쏟아지던 햇빛이였다.
옆으로 찰박찰박 흐르는 시냇물
ET처럼 UFO 교신중
어어..
어어어어..
ㅋㅋ
형님의 하의 실종 패숀...
본인;; 깜짝 놀라셨다면 죄송 ㅋㅋ 다운힐 먼저 하고..사람들 기다리는데 안 내려옴;;
다들 추워서 다운힐을 엉금엉금 ㅋㅋ
그틈에 셀카 한장
익살스런 뽀요다형님의 표정
좀 무섭기도 ㅋㅋ
안경에 김이 서리도록 일 때문에 못 온 달토리 놀리는 중 ㅋㅋ
고개를 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