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대출 받은 도서 목록_
출판인들이 추천한 리스트중 대출 가능한 책을 빌려왔다.
사실 관심있는 신간을 빌려보고 싶지만,
맛집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 마냥 예약 대기자들이 비엔나 소세지처럼 줄줄이 있다.
1. <나쁜 보스 =Bad boss:나를 키우는 독종>
음, 부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쁜 보스가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는 책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나쁜 보스 유형을 알고 싶어 빌려왔고, 70페이지정도 읽었는데. 계속 읽을지 고민하게 만든다.
구체적 인물 유형 제시보다는, 작가 머릿속에서 지어낸 듯한 사건들로 구성되니 내용에 신뢰가 가지 않으며
값싼 유머를 조금 섞어 흥미을 돋구지만, 결론적으로 게으른 책.
진정성 없는 출판사 기획 상품이다.
2.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 :웨인 다이어의 노자 읽기>
이번에 빌려온 책 중 가장 열심히 읽고 싶은 책. 무려 500 페이지가 넘는데,
지독(遲讀)한 독서법을 갖고 있는 나로선, 좀 더 부지런해져야 완독할 수 있을 성 싶다.
노자의 <도덕경>을 서양인이 읽고 해석한 책이다.
30페이지 정도 읽어본 소감으론, 역시 평화로운 책,
맑고, 참으로 바른 책이다.
아직까진,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는 이윤까진 모르겠고,
서양인이 쓴 책이라 저런 책제목을 정하지 않았나 싶다.
책 내용에 비춰보면, 내용과 맞지 않는 제목같기도 하다.
부제가 더 심플하고, 정직해 보인다.
조금 읽다 보니 노자의 도와 부처의 도가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3. <노 임팩트 맨 :뉴욕 한복판에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살아남기 1년 프로젝트>
이현우와 박진희( 맞나?)가 환경보호 차원에서 전기없이 기름없이 살아보는 모습을 MBC 다큐에서 방송한 적이 있다.
아마도 이 책의 영향이지 않았나 싶다.
서문에도 써있듯이 지은이가 쓴대로 따라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이런 신기하고, 행동력있는 사람의 글을 읽는다것 자체가 큰 즐거움,
몇 페이지보니 재기발랄한 글솜씨도 눈에 들어온다.
읽어보고 부디 내 사고방식이 바뀌고,
실천할 수 있는 한가지 생활방식이라도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