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들은 각각의 매력이 있다
그 중에서 한강대교를 벽돌를 쌓아 떠받치는 듯한 이 교각은 옛스러워 내가 좋아한다.
인간이 하나하나 쌓아 만든다는 환상으로 벽돌에 대한 묘한 향수가 있달까..
그리고 심플하면서, 힘이 느껴지는 벽돌 패턴이 참 예쁘다.
퇴근 후 돗자리 가지고 여의도 공원으로 가는 중
해가 길어져 아침, 저녁 시계를 보지 않으면 시간이 짐작가지 않는다.
사진은 흑백이지만 핫핑크 자전거였다.
아저씨 멋쟁이.
자전거 사진 좀 찍어볼까 했는데, 커플들이 눈에 영 거슬린다.
그래서 자리를 옮겨서...
요즘 빠져드는 분 알제르 카뮈
글을 어찌나 맛깔나게 쓰는지 참 부럽다.
자신의 생각은 '실존주의'가 끝나는 데서부터 나는 출발한다'라고 했는데
아직 그 뜻은 모르겠다.
카뮈 책 대여섯권 읽고 나면 깨닫겠지..머
항상 지참하는 필기도구
1등 로또같은 날씨.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