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기존에 봐왔던 뱀파이어 영화와 다를바 없다
생존을 두고 싸우는 인간과 뱀파이어를 다룬다.
굉장히 섹시한 에드워드(Ethan Hawke) 박사는 인간을 동정하고 인간으로 남고 싶었던 뱀파이어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혈액 대체제를 연구하며 인간 사육과 사냥을 막고 싶어한다
하지만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킨채 영생을 누리고자 하는 진시황같은 블러드뱅크의 사장이 장애물로 등장한다
아. 시간 죽이기용 진부한 플롯이다.
이런 영화를 인상적인 영화로 만들어주는 것은 비주얼이다.
남자가 봐도 껌뻑 죽는 에단호크의 눈빛
그리고 뱀파이어가 활동하는 휘황찬란한 도시의 밤과
아무도 없는 황량한 거리의 낮의 대비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비주얼이다.
하지만 너무 뻔한 해결책은 관객에게 생각해볼 여지를 조금도 남기지 않는다.
햇빛으로 심장을 살린다는 발상은 거의 전기충격기로 심장마사지를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자나?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면도 있고 그냥 에단호크 매력 감상용으로 보면 되겠다.
이 영화 보고나니 <Gattaca>가 보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