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배로 격의없이 지내는 시흡형이 대학로에 작업실을 마련했다
퇴근 후 여의도에서 종로를 거쳐 이화사거리에서 잠깐 헤매고 겨우 도착한 대학로,
자전거 타고 1시간10분정도 걸렸다.
돌아오는 길은 38분 걸렸다.
(텅빈 세종로와 종로 바닥을 달리는 기분은 어둡고 위험한 밤길의 공포를 뛰어넘는 통쾌 상쾌함이 있었다)
부탁 받은 번개탄을 5개를 들고 파티장에 당당히 입장~
축하드려요.
두분 모두 좋은 작품 만드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첫대면에 해경누님이 제가 인사 드리기 전에 절 알아봐줘서 살짝 얼음됐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파티가 가능하리라고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정성 가득한 파티장에서 삼삼오오 짝을 이뤄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눴다.
처음 뵙는 선배님도 계셨고, 오랜만에 보는 선후배들과 시흡형의 뒷담화를 훈훈하게 나눴다.
삼겹살 꼬치+소고기+소세지 :)
레이디 가가의 텔레폰, 배드 로맨스 같은 최신 팝 음악을 들으며
후미진 곳에서 영종이는 후배들 삥뜯고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