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전망과 다르게 비가 오지 않던 하루.
나를 짓누르는 고민의 답답함이 가실까 싶어 자전거 끌고 마실나갔다.
일방통행길인데, 역주행 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인다.
예전같으면 한소리했겠지만, 이제 그러려니 무심히 지나친다.
사고 예방차원에서 주의를 준다고, 나에게 돌아오는 건 짜증섞인 목소리와 감정뿐이더라구.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자전거 주차해놓고, 뭉친 고민의 실타래를 풀어볼까, 고민을 더해보지만.
고민+고민은 한여름 땡볕에 달궈진 자동차에 히터를 틀어논 격이랄까.
고민을 내려놓고 머리를 비우는게 낫다.
바람이 먼지날리듯 고민을 털어낸다.
시원하고 평안한 밤이다.
바람이 먼지날리듯 고민을 털어낸다.
시원하고 평안한 밤이다.
마지 라이더들의 소굴_색공원
그 곳에서 마루코님을 만나고
마루코님이 내 싱글차를 시승하신다.
로드와 다른 싱글의 매력에 잠깐 빠지셨다.
잠시 후
M님, 미카님까지 오셔서 라이더들의 단체 사진격인 자전거 단체사진을 찍고
여의도에서 반포까지 초스피드로 가서 쵸코우유 사먹고 헤어졌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