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연애 소설을 각색한 듯한 영화 :)
작가도 의식한 듯 영화 중반에 알랭 드 보통의 저서 '행복의 건축'을 살짝 언급한다 ㅋ
비현실적인 로맨틱 코메디 영화는 많고, 현실적인 로맨틱 코메디 영화도 좀 있다.
비 현실적이든, 탈 현실적이든, 현실적이든
사랑이야기의 결론은 이루어지든, 못이루어지든 관객에게 여러 종류의 허무함을 준다.
(해피엔딩의 영화는 이게 뭐야. 뭔소리야 저게 지금 말이 돼! 이거 백설공주 신데렐라 이야기랑 뭐가 달라!
새드엔딩의 영화는 아 사랑이란게 다 그렇지, 머 인생 뭐있냐..)
알랭 드 보통의 소설이 그랬듯 이 이 영화에선 그런 허무함을 살짝 걷어간다.
이렇게 유쾌하게 사랑을 성찰하는 작품 흔치 않다.
주인공을 어디서 봤다 싶었는데.
영화 <Brick>의 주인공이었네
워낙 인상적인 작품이었지
조셉 고든 래빗 잘 크고 있는 듯 (나랑 갑이니....81년생)
연기 잘하니 포텐셜 터질만한 좋은 작품 만나면 대성하겠다.